연구실소식  
       
작성자 이상한
작성일 2015-08-10 (월) 14:00
분 류 연구실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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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생각(6) ”
이런 생각(6)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가장 좋은 경험은 전국의 생명공학자를 두루 만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그 때가 그리웁습니다.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는 항상 주위의 우수한 연구진과 같이 할 수 있지만 항상 불안한 것은 연구비이었습니다.

연구비가 부족하면 연구를 수행하기가 어렵고

또한 연구를 수행할 연구원(비정규)을 채용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때는 쇠가루를 먹어도 소화가 될 정도로 연구욕이 왕성할 때 이었습니다.

주위의 연구자와 협동연구가 가능하게 되었고

ARPC(농림기술센터) 과제가 선정되면서 천식으로 방향을 튼 것은 우연한 기회이었습니다.

그 당시 장규태 박사(현 영장류센터장)와 상의한 결과

ovalbumin-induced asthmatic animal model은 비교적 간단하고

중국으로부터 매년 봄에 막대한 환경오염물질이 황사를 형성하여 노오란 하늘을 만들어서

연일 매스컴에서는 이의 경각심을 알리는 뉴스를 접할 수 있었기에 연구테마로 최적이었습니다.

항천식 식품소재의 개발이란 연구계획서를 접수시킨지 3달 후에 과제가 선정되었습니다.

세부에 협동과제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의 마진열 박사(현 대구 신서혁신지구에 입주한 한의기술센터장)가 맡아 주었습니다.

이 과제는 매년 SCI논문과 특허를 펑펑 쏟아 내면서 이듬해 농진청 과제에 도전하는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농업생물부의 황재삼 박사팀과 조우하게 되어 곤충의 생리활성 특징을 연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연이어 산업통상부 협동연구 2건도 동시에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연구라는 것이 될 때에 확 몰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한동안은 연구의 진행이 드디게 진행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사이에 나에게 중요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드디어 나에게 차가 생겼습니다.

중고로 370만원의 巨金을 주고 크레도스(96년식, 기아)를 구입하였습니다.

주말에 애들이랑 가까운 곳에 오전 피크닉을 다녀오고는 그대로 연구실로 향하여

논문 적기를 거듭거듭하였습니다.

그렇다고 15년이 지난 지금(2015년 8월9일 어제)은 논문 적기를 하지 않는다고요?

아닙니다. 내가 안하면 우리 대학교(KNU)의 세계대학랭킹이 미끄러져요....
(공무원이 일 안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난 교육공무원인데 2015년 8월14일도 8월15일도
그리고 8월16일도 연구실에서 논문적기로 열심히 근무하고 있잖아요?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그런데 나보다 더 지독한 공무원이 있어요. 경북대 수의대 정규식 교수는 아침9시 출근해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밤 11시 30분에 지하철로 퇴근하니까요. 미생물학과 이동건 교수는 어떡하고요?
의대 석경호 교수는? 이들이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면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올리는데
나는 형편없이 생산성이 저하되어 있는 엔진아닌가?)

여하튼 그때는 아주 좋은 혜택에서 연구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인생에서 황금기이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1999년 국내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포스닥을 시작한 1999년

단칸 방에서 4명(아내, 장남, 차남)이 그해 여름을 보내는 것은 생지옥이었습니다.

습도가 높고 밤에도 열대야가 지속되니 꼬맹이(차남, 지금은 고3)가 잠을 못자는 것이었습니다.

덥다고 칭얼대니 집사람도 난감했을 겁니다.

다음 날 집주인께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권유하여 집사람이 펑펑 울었습니다.

아주 드물게 외식을 할 때면 칼국수 2인분을 시켜 4명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주위 손님들이 쳐다보더군요......(외계인???)

지금도 저는 가끔 식당에서 식사후 먼저 자리를 뜰때

아는 분이 식사를 하면 대신 식사비를 지불하는 나쁜 습관이 이때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연구실 대학원생과 같이 작은 회식을 하면 내가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원생이 먹고 싶은 것을 먼저 정하게 합니다.

배려라면 배려입니다.

그러나 이런 배려도 너무 자주 반복되면 안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배가 불러서 음식을 남기기 시작하더군요.

많이 먹지도 못하면서 욕심을 내더라구요.

연구에 이런 욕심을 내면,,,,,,

(연제는 이런생각(7)로 이어집니다).  이상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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