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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를 한잔 하면서(2) ”
 커피를 한잔 하면서(2) 어제는 J교수와 저녁을 같이 하였다. 대학을 사랑하는 마음이 끝이 없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수년 전의 총장선거가 떠 올랐다. 그 당시 J교수는 학내의 교수 중에서 총장이 되는 것 보다는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그 중에 한 분이 생화학자로 유명한 K교수이었는데 노벨상 후보로 자주 거론된 분이었다. 이루지 못한 것을 지금 떠 올려본들 무슨 소용이 있어련만,,, 금호강은 지난 밤에 태풍으로 인하여 이미 엄청난 물이 어귀를 가득 채워 둑이 위태로울 지경이었다. 팔공산의 치산계곡, 보현산 천문대 남쪽자락, 심지어 영천호에 머물다 내려온 물은 낮은 데로 흘러 흘러~~~ J교수와 창 너머로 같이 추억을 씹고 있다. 이제 몇 년만 지나면 뒷 모서리에 기대어 미래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쓸쓸히 눈물을 보여야 하는 나는,,,,,, 오늘 저녁도 혼커다. [연구실 소식] 유O열 박사: 득남을 축하합니다~~ 이O관 박사생: 쌍둥이여아 탄생을 축하합니다^^ (Congratulations on the birth of the twin baby girls!) 홍O이: 동O제약 기능성식품사업부 취업을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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