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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생각(5) ”
"이런 생각(5)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의 생활은 나에게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 시기에 연구자로서 여러가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potential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 연구자를 만나고 연구디자인도 하고 공동연구의 체험도 몸소 가능한 시기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 큰 경험은 아마도 high-throughput screening에 대한 개념을 익힌 것이었습니다. 일본의 Tanabe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오사카 인근의 대학으로 이적한 Kawashima 박사를 만나서 일본의 스크리닝 시스템을 구경하기도 하였고 과학기술부의 도움을 받아서 유럽의 high-throughput screening을 견학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이 바탕이 되어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가 생기고,,,,, 아, 참 유럽에 가서 high-throughput screening을 견학한 이야기 들려 드릴까요? 유럽 중에서도 핀란드의 Wallac이란 회사(Turku 소재)ㄹ르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 당시에는 핀란드가 노키아의 덕분으로 벤쳐 열품이 불고 있었고 경제전반에 활기가 매우 느껴지던 시기라서 Wallac이란 회사도 매우 고무적으로 여러가지 초고속 스크리닝에 대한 투자를 할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전에서 서울로 가서 다시 암스텔담 스키폴공항에서 핀에어로 헬싱키를 거쳐 그곳에서 여장을 풀고 다시 2시간을 걸려 Turku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 같이 대구지방은 체온보다 더 상회하는 바깥 날씨에 모든 것이 짜증나는 하루에는 반드시 생각나는 도시가 헬싱키와 투르크입니다..... 내가 방문한 시기가 6월이었는데 시벨리우스의 음악이 있었고 호수가 있었고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피톤치드가 너무너무 많은 나라,,, 여하튼 이런 생각과 함께 백야현상도 있었고, 오로라도 볼 수 있었던 행운은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한가자 흠이었다면 헬싱키에서 스톡홀름을 연결하는 SILJA Line이나 VIKING Line의 유람선을 타고 스웨덴으로 넘어보지 못한 게 후회되었습니다.... 여하튼 Wallac에서 처음으로 96 well plate가 아닌 384 well plate를 구경하였고 나아가 1536 well plate를 보았습니다. 나노리터로 용액을 주입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지금이야 jet 분사방식으로 얼마든지 흔한 기기가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나의 지식이 따라가지 못하여 매우 신기하게 보일 뿐이었습니다. 헬싱키에서 돌아와서 다시 유럽의 출장기회가 생겼습니다. 암스텔담에서 분자스크리닝 학회가 열렸는데 이 학회의 참석과 독일의 Jena에서 스크리닝 기기의 워크샵에 참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학회와 워크샵에서의 만나는 인물은 나에게 많은 향학열을 자극하였고 이로 인하여 BBRC, FEBS Letters, Cancer Research, Biochem Pharmacol,등의 논문 출판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런 업적이 2000년초에 짧은 시간에 나온다는 것은 약간 어려움이 있었는데, 주위의 많은 연구자(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복성해 원장님, 고영희 선임연구부장님, 고인이 되신 이경광 선임연구부장님, 김성욱 박사님, 김환묵 박사님, 정태숙 박사님, 장규태 박사님, 현병화 박사님, 곽상수 박사님, 계명의대 권택규 교수님, 제주대 이동선 교수님 등등)가 도와준 덕분입니다. 어떻게 보면 나는 운이 좋은 놈입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더욱 더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에게는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입니다. (연제는 이런생각(6)로 이어집니다. 이런생각(1)은 167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상한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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